재능과 노력
특별한 노력없이 지금껏 평균이상의 삶을 살았던 것
남들보다 조금 뛰어난 재능은 어쩌면 평균적이거나 조금 떨어지는 재능에 비해 독이된다.
천성적으로 유순한 성격
독기없이 승부욕없이, 이겨야겠다는 특별한 마음가짐없이,
하지만 무언가가 되고는 싶은 욕심.
그것은 분명 욕심.
경쟁에서 진 이유를 합리화시키는 근거.
남을 속이기엔 양심이 허락하지 않으나, 나를 속이는 것에는 꽤나 관대했나?
결국 이렇게 살다, 가는,
한 때, 위인이 되길 바랐던 평범한 소시민이 될 것만 같다.
피로하다,
피로는 열정이 없음에 기인한다.
나는 왜 열정이 없을까? 이렇게 촌스러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 참 싫다.
열정이 없는데 열정이 생기라고 말하면 열정이 생기냐?
그렇게 해서 없던 열정이 생기면 그건 원래 있던 열정이다.
치열하게 살던, 여유롭게 살던, 내가 좋으면 그만인 것.
그런데 나는 두개다.
치열하게 살고싶은데 여유롭게 살아지는 모순.
왜 그렇게 하고싶은데 그게 안될까?
공부하고 싶은데 공부하기 싫다.
이 말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다.
괜히 애먼 내 천성만 탓하는 건가?
죽는 순간에도 왠지 인생 잘 산 사람 코스프레하면서 눈 감을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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